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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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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전국 초·중·고 선수 7만명 대상
13일~내달 8일 온라인 설문조사

  • 기사입력 : 2022-06-09 07: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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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 동안 이뤄지며, 조사 대상은 2021년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 발생한 학생선수 활동 관련 피해와 목격 사례 등이다.

    올해 조사는 17개 시·도교육청이 동일하게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학생선수들은 안내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일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폭력피해 실태조사 대상은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와 선수 등록 후 개별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피해자를 조기 발견해 학생선수 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조사 시기를 40여일 정도 앞당겼다. 특히, 학교는 학교운동부 관계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실태조사의 필요성 및 절차에 대해 사전 설명 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가 완료되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 후 해당 학교에 안내해 관련 절차에 따라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팀 내 지도자와 선배 선수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2020년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이후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가 정례화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6만1911명 가운데 5만4919명(88.7%)이 참여해 0.63%가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선수 237명과 가해 지도자 74명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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