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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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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밀양농협-상동농협, 자율합병 됐다

지난 22일 조합원 투표서 찬성 얻어
10월부터 동밀양농협으로 새출발
총자산 3500억…지역내 세번째 규모

  • 기사입력 : 2022-06-27 0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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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동밀양농협(조합장 김정인·사진)이 상동농협(조합장 도태만)을 흡수하는 합병 의결이 성사돼 지역내 세번째로 큰 규모로 재탄생하게 됐다.(21일자 9면 ▲동밀양농협·상동농협 자율합병 추진 )

    동밀양농협과 상동농협은 지난 22일 합병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병 의결을 이뤄냈다. 합병은 동밀양농협이 상동농협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동밀양농협은 전체 투표인수 2386명 중 1589명이 투표에 참여 1264명이 찬성해 찬성율 79.6%로 가결됐고, 상동농협은 전체 투표인수 1201명 중 861명이 투표에 참여 735명이 찬성해 찬성율 85.4%로 합병을 의결했다. 합병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의 가결요건은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두 농협은 합병공고와 채권자보호 절차를 거쳐 정관을 변경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오는 9월말 등기를 완료, 10월부터 새로운 동밀양농협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두 농협이 통합하면 총자산 3500억원, 조합원 3587명으로, 지역 내 세번째 규모의 농협으로 거듭난다. 합병이 되면 중앙회와 정부로부터 무이자 자금 520억원이 지원돼 이자 수익 등 약 42여억원의 혜택이 부여돼 그만큼 영농지원 및 각종 복지사업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밀양농협은 이번 상동농협과의 합병을 계기로 대구, 울산의 관문이자 상동과 동밀양농협 중간 지점인 기회 송림 주변 대지 6600㎡에 종합농자재센터와 하나로 마트, 농산물판매장 등 1980㎡규모의 시설을 오는 11월에 착공,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동밀양농협 김정인 조합장은 “이번 조합원 투표를 통해 양 조합원들께서 우리 농협의 밝은 미래를 결정하는 소중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동밀양농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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