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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부산 2030월드엑스포 유치 자신감 가져라- 김한근(부산울산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6-30 2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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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한민국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 중 하나인 세계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부산이 있다.

    부산 2030월드엑스포는 경제적 효과는 61조원. 방문객은 5000만명으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박람회는 쉽게 말해 세계 각국이 자국의 생산품을 전시해 놓고 자랑하는 자리로 부산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는 한국이 월드컵, 올림픽 등 세계 3대 행사를 개최한 7번째 국가가 된다.

    세계박람회는 5년 만에 한 번씩 개최되는데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기술 진보를 장려하기 위해 산업전시회를 열던 것이 각국에 전파돼 1951년 영국이 최초로 개최한 것이 시초다. 올림픽이 세계박람회의 부속 행사였던 시절도 있었고 대전과 여수엑스포는 세계박람회보다 규모가 작은 한정된 주제의 전문 박람회 중 하나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총출동해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2차 대면 프레젠테이션(P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PT는 회원국과 후보국이 처음으로 대면한 행사로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한국(부산) 순으로 진행돼 3개국이 각 20분 동안 화면과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자국의 강점을 회원국들에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한 총리를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과 박 시장, 대한상의 중심의 경제계 인사 등은 3각 편대로 여러 회원국 관계자들을 밀접 접촉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도 큰 성과다.

    1, 2차 PT가 마무리되면서 부산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부와 부산시는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의 성과와 과오를 점검해 개최지로 최종 낙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직 갈길이 멀고 첩첩산중이다. 당장 오는 9월 내야 하는 유치계획서 작성과 3차 PT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3차 PT부터는 세계적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홍보 활동이 기대가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 등 경쟁국들도 다양한 경로로 물밑 교섭을 진행해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란 어렵다.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5차 PT 직후 BIE 회원국 대표들의 비밀 투표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은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전쟁 당시 30만의 인구가 100만의 피난민을 수용해 세계 2위의 환적항 첨단기술을 보유한 도시로 발전했다. 만약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경천동지할 만큼 변화가 올 것이다.

    김한근(부산울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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