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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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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75곳 추가 선정

2023~2025년 6820여억원 들여 새 단장
지난해 첫 시행… 사용자가 설계 참여
학교별 특성에 맞는 공간 전략 수립

  • 기사입력 : 2022-07-06 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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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 75개 학교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추가 선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2023-2025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도내 75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75개교 추가 선정=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신청 학교 107개 학교 141동 37만1000㎡를 심사해 이 중 75개 학교 99동 27만4000㎡를 최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교육지원청 정량 평가, 도교육청 정성 평가와 선정위원회 검토, 학부모 동의, 교육부 검토위원회 등의 선정 절차를 거쳤다. 기존 과다 투자 등 부적합 학교는 제외됐다. 부족한 물량은 2024년 리모델링 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연도별 추진 계획은 2023년 30개 학교 41동, 2024년 28개 학교 36동, 2025년 17개 학교 22동으로 총 공사비는 6820여억원이다.

    ◇사용자 참여 설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지난해부터 시행돼 첫 해에 41개교, 올해는 26개교가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까지 포함해 2025년까지 총 221동(184개교) 건물에 약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추진 과정 중 특징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학교시설개선사업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선정된 대상학교는 설계공모 이전에 학교별 특성에 맞는 미래학교 목표와 교육과정 수립을 구현하기 위한 공간전략을 수립하는 ‘사전기획’(사용자참여설계) 용역 과정을 거친다.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은 사전기획으로 민주적 참여방식을 통해 설계 필수 지침 등을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교육혁신 △공간혁신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학교시설 복합화 △노후시설 개선 등 6가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학교, 미래교육 플랫폼 중심의 스마트학교, 지역 상생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등 특색 있는 미래형 학교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미래교육을 향한 경남교육 대전환의 핵심이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들의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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