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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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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개발 ‘아이톡톡’ 학교 현장 안착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 개최
교육청 국장·전문가 등 100여명 참석
“학생·교사의 활용도가 매우 중요”

  • 기사입력 : 2022-07-08 0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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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교육청/
    7일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 지원 플랫폼 ‘아이톡톡’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올라가며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7일 본청 대강당에서 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담당 과장과 장학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교육에서 처음 시도되는 빅데이터·AI 플랫폼인 아이톡톡은 경남교육청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3월에 정식 배포했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최소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아이톡톡은 2025년까지 계획된 장기 프로젝트다. 이 때문에 진행 단계에서 데이터 축적 등 학생·교사의 활용도가 매우 중요하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학생(40만8757개)과 교사(4만3100개)의 아이톡톡 1인 1계정 발급은 모두 완료됐다. 아이톡톡의 활용 지표로 볼 수 있는 온라인 학급방 개설 수는 올 상반기 3만5104개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도내 학급수 대비 2배를 기록했다. 과제 등록은 올해 월평균 6298개를 기록해 지난해 1422개보다 4.5배 증가했다. 학습 게시글은 월평균 3만9598개로 지난해보다 32.5배가 증가하는 등 아이톡톡을 활용한 블렌디드(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톡톡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현에 필요한 교육 데이터 또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 데이터는 월평균 2028GB(기가 바이트)로 지난해 대비 17.3배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교육과정 영역 37종, 교과 지식 영역 25종, 활동 분석 영역 41종 등 총 103종의 교육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교육 데이터 세트는 학습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제한 교육 데이터 집합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핵심 자원을 뜻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첨단 교육 테크에 대한 현란함에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 될 것이다. 끊임없는 교정으로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개별성을 찾아내고 맞춤형 학습을 하는데 더욱 요긴한 도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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