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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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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발] 홍태용 김해시장을 만나다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만들겠다”

  • 기사입력 : 2022-07-10 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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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홍태용 시장은 보수정당 후보로는 무려 12년 만에 김해시장에 당선됐다.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역이 있어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측됐지만 홍 시장은 예상외로 압도적인 지지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홍 시장으로부터 시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집무실에서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취임 소감은.

    △시민들께서는 삶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김해를 선택하셨다. 저를 믿고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56만 대도시 김해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 받고 보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최근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어려운 경제상황 탓에 더욱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극한 상황도 한마음으로 극복해 온 일등 시민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위기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앞으로 시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면서 매순간 진심을 다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선 8기 주요 정책 방향은.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는 제가 꿈꾸는 김해의 청사진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3가지 목표와 6가지 실천 전략을 수립했는데 민선 8기 김해시정은 이를 토대로 이념보다는 실리, 김해의 이익을 최우선시해 운영될 것이다. ‘상생·균형도시, 행복·포용도시, 혁신·성장도시’를 3대 목표로 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미래를 향한 열린 행정,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교육·경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 삶의 질을 바꾸는 공간혁신, 한 단계 진보한 의료·복지, 안전한 생활·즐거운 문화를 6대 실천전략으로 수립했다. 교육과 경제, 안전과 복지, 행정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김해 주치의로서 차근차근 김해의 체질개선에 나설 생각이다.

    -주요 정책방향이 정해졌다면 뒷받침할 조직과 인사는.

    △시정운영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처럼 조직과 인사를 민선 8기 정책방향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 다만, 조직의 규모와 안정성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본청과 산하기관까지 합치면 정규 직원만 해도 3600명이 훨씬 넘는 아주 큰 조직이다. 이러한 대규모 조직은 조직 내부를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성급하게 추진할 경우 기존 조직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고 내실을 기할 수 없다. 공무원 조직은 퇴직자가 발생하는 7월과 1월에 정기 인사가 이뤄진다. 그래서 이번 7월 인사는 퇴직자의 빈자리를 채우고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전보를 단행했다. 앞으로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을 제대로 파악한 후 조직개편과 인사에 나설 것이다. 세부 실천 전략과 핵심 공약사업, 주요 현안사업을 토대로 하되 정부와 경남도 정책을 참고하면서 조직을 신설·폐지하거나 조직의 기능을 강화·축소하면서 임기 내 수시로 정비해 나가겠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 또는 업무는.

    △지난 선거기간 김해를 위한 4대 핵심 공약으로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동북아 스마트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광역도시철도망 완성과 친환경 트램 설치, 김해청년들의 공유공간인 스테이션-G조성’을 말씀드렸다. 이 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건강주권을 세우는 일이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우리 김해도 약 18만명이나 되는 환자가 발생했는데 전담 병원이나 전담 병동이 없어 타 지역까지 가서 치료 받는 불편을 겪었다. 그래서 앞으로 또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병동, 아이들이 24시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전문병동, 관내 76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나 건강검진을 전담할 수 있는 근로자 전담 병동, 말기 암환자가 인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병동, 장유소각장과 같이 공공시설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시민들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동 등 공공의료 기능을 집적화한 ‘김해의료원’ 설립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

    -최우선 추진 업무에 대한 로드맵은.

    △김해공공의료원의 기능과 규모를 구체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시에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공공의료 기능들이 무엇인지 우리 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어느 정도 규모로 하면 좋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동시에 우리 시에 공공의료원이 유치돼야 하는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려나가야 한다. 중·서부 경남지역의 공공의료는 마산의료원이 담당하고 있으나 김해·양산·밀양 등 동부경남지역은 이와 같은 의료원이 없어 공공의료의 공백상태다. 도시규모를 고려하고 지리적 위치와 편리한 교통망 등 뛰어난 접근성을 고려해볼 때 동부경남을 아우를 수 있는 우리 김해가 공공의료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려 나가겠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방선거에서 박완수 도지사께서 공약하신 만큼 보건복지부·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면 공공의료원 김해 유치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정 운영 철학은 무엇인가?

    △민선 8기 김해시정은 ‘독단을 경계하는 소통’, ‘구태를 벗어던지는 혁신’, ‘차별 없는 포용’ 세 가지를 밑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다. 먼저, 경청과 토론으로 소통할 것이다. 생각이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토론으로 갈등을 조정하면서 합리적 정책 결정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잘못된 관행은 근본부터 들여다보고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시정 혁신을 완수하겠다. 끝으로, 지역·세대·성별·인종 간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 존중을 통해 포용으로 소외와 불평등을 극복하겠다. ‘소통·혁신·포용’의 철학으로 우리 김해의 도시 가치를 한층 높여가도록 하겠다.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치방안은.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제가 섬기고 받들어야 할 소중한 김해시민이다.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도 다르지 않고 이분들과의 협치는 당연한 것이다. 오직 김해 발전만을 생각하며 자세를 낮추고 제가 먼저 다가가겠다. 두 분 국회의원들을 존중하며 의견을 여쭙고 그분들의 뜻도 시정에 녹여내도록 하겠다. 가능하다면 간담회, 오찬 등 일상적인 소통은 물론이고 한 달에 한 번쯤 정례회의를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김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 유치방안은.

    △메가시티 사무소 위치는 특별연합 규약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의 지리적 중심이 되는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우리 김해는 지리적으로 서부 경남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부울경의 중심일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 여건과 가야문화권을 아우르는 부울경지역 문화도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지로서 김해만한 최적의 도시는 없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지사도 서부경남권이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적극 호소할 계획이다. 저 또한 선거과정에서 김해의 미래도약을 이끌 핵심공약으로 메가시티 연합사무소 유치를 시민들께 약속드린 만큼, 반드시 김해 유치를 이뤄내겠다.

    -임기를 마칠 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크든 작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라면 누구든지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한마디로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를 위해 김해의 변화를 바라고 새로운 김해를 염원한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꼭 증명해 나갈 것이다. 독선과 오만을 경계하면서 시민들께서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해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제게 맡겨주신 시간을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심을 다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모든 시민들을 포용하며 김해의 혁신을 이끌어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싶다.

    글·사진=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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