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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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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스트롱, 인기마 꺾고 ‘깜짝 우승’

3년 만에 재개된 KNN배서 ‘이변’
지난해 9전 2승 부진 딛고 펄펄

  • 기사입력 : 2022-07-22 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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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재개된 제15회 KNN배(GIII)에서 캄스트롱이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최강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 3번째 관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라온퍼스트’와 ‘골든파워’를 제치고 ‘캄스트롱’이 우승을 차지했다.

    질주하는 캄스트롱./부경경마공원/
    질주하는 캄스트롱./부경경마공원/

    인기마도 아니었고 경주 경험도 부족한 3세마 캄스트롱이 우승한 것은 이변이었다. 캄스트롱은 이날 경기에서 3코너까지 라온퍼스트와 선두 대결을 펼쳤다. 이후 직선주루에 들어섰을 때 중위권 외곽에서 기회를 보고 있던 위시미와 영광의타임이 빠르게 치고 나오며 캄스트롱을 바짝 추격한 반면 라온퍼스트는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걸음이 무뎌지며 후미로 밀려났다. 캄스트롱은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 3위는 위시미와 영광의타임이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퍼스트는 8위, 또다른 우승후보였던 골든파워는 4위를 기록했다.

    캄스트롱이 팬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유는 지난 전적이 9전 2승으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통을 보면 앞으로 중장거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캄스트롱의 부마는 ‘바이언’으로 현역시절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데뷔 이후 줄곧 최상위 성적만을 거두고 있는 ‘라온더파이터’를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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