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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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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삼성공조, 법정관리 ‘동환산업’ 인수 나서

주식·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
현금378억으로 주식 100%취득방식
“자동차용 공조기기 사업 다각화”

  • 기사입력 : 2022-08-02 2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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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산단 내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삼성공조가 법원의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창원 동환산업 인수에 뛰어들었다.(2월 7일 8면 ▲창원 동환산업, 매각 본격화될 듯 )

    삼성공조 고호곤 대표이사와 동환산업 고동환 대표이사는 형제지간이다. 1954년 삼성라디에이터(당시 삼성공업사)를 창립한 고 고진규 회장은 차남 고동환 씨에게 동환산업을, 삼남 호곤 씨에게 삼성공조를, 사남 용곤 씨에게 삼명기계공업을 맡겼다.

    2일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공조는 지난달 29일 동환산업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4일 자동차 공조기기 제조업체 동환산업의 세 번째 인수합병(M&A) 공고를 냈으며, 같은 달 30일 삼성공조는 동환산업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360억원)을 공시한 바 있다.

    동환산업 정문./경남신문DB/
    동환산업 정문./경남신문DB/

    삼성공조는 이후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어 취득 주식 수 및 취득금액을 증액하기로 하고 재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378만주, 취득 금액은 378억원으로, 주식 100%를 현금 취득(제3자 배정방식 신주발행)하는 방식이다.

    삼성공조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생차무 중 출자전환된 주식과 기존에 발행된 주식을 전량 무상소각해 신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공조측은 동환산업 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자동차용 공조기기 분야 모듈사업 등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한편 1979년 설립된 동환산업은 40년 넘게 차량용 냉난방기를 생산해 국내 자동차, 중장비, 농기구회사 등에 납품하는 등 창원 발전을 함께한 대표 지역 장수기업이다. 공조장치 분야의 오랜 기술을 갖고 있어 가치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막대한 부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없지 않다.

    동환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351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76억원을 기록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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