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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대성고 황우현 학생 “극지 과학자 꿈꾸며 북극서 미래 그려요”

7일까지 다산과학기지서 연구현장 체험

  • 기사입력 : 2022-08-03 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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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가 절정으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전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을 찾아가는 학생이 있다.

    거창대성고(교장 박우상) 3학년 황우현 (사진) 학생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KOREA POLAR RESEARCH INSTITUTE : KOPRI) 21C 다산주니어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에 최종 선발돼 북극을 찾는다.

    거창대성고는 황우현군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북극 연구현장 체험에 참가 중이라고 2일 밝혔다.

    ‘21C 다산주니어’는 청소년들이 극지에 관심을 갖고 미래 극지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북극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북극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해 2019년까지 총 95명의 청소년이 ‘21C 다산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황군을 포함해 고등학생 5명이 체험단으로 북극을 찾는다. 극지연구소에서 공개모집 전형을 거쳐 선발한 3명과 2021년 제12회 청소년 극지논술공모전 대상자 1명,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선발·추천한 1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도 공개모집 전형으로 최종 선발된 황우현 학생은 사교육 경험이 없다. 하지만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뛰어나 평소 과학 과목에 많은 관심과 탁월한 소질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 때 경남자유과학탐구대회에 ‘회절격자를 이용한 분광기 제작 및 천체의 분광관측’이란 주제로 출전하여 경남 대표로 선발되었고 전국대회에서는 최종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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