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등학교 배구부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 동안 전남 해남군 우슬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땅끝 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5년 창단한 하동초 배구부는 수많은 배구 인재를 배출해 내면서 전문스포츠인 육성과 국내 배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하동초 학생 총 16명(학생선수 14명)으로 이뤄진 2022년도 하동초 배구단은 7월 9~10일 제34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 우승, 2022경남종합체육대회(군부) 우승 등 최근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동초등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지난 2일 ‘제1회 땅끝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동초/

하동초 배구부는 대회 예선에서 결승에 오른 경북 하양초와 3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지만 경기 양정초, 인천 주안초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도내에서 올라온 화정초와 충북의 강호 제천 의림초를 차례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 2경기부터는 한 세트도 넘겨주지 않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준결승에서 서울 신강초를 상대로 모든 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높이와 기본기에서 밀리면서 세트스코어 0-2으로 아깝게 져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