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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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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오늘 안방서 안양 울린다

고경민·원기종·티아고 승리 정조준
엘리아르도·카스트로 활약도 기대

  • 기사입력 : 2022-08-08 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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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안양전을 계기로 반등을 노린다. 최근 경남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경민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기종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티아고를 집중 지원해 안양전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경남은 오늘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22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7일 현재 9승 8무 9패 승점 35점으로 지난 5월 18일 이후 34경기 연속으로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확실하게 반등할 필요성이 있는 경남이다. 지난 안산전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왔지만 부천FC 원정에서는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순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어 경남에는 승점 1점이 매우 소중한 시점이다.

    물론 안양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최근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안양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은 팀이다.

    경남은 최근 고경민과 원기종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은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이 팀을 떠나면서 티아고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뛸수록 고경민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고, 임대로 합류한 원기종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경남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티아고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티아고는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현재 14득점을 기록해 K리그2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삼각 편대가 다시 공격력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최근 영입한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엘리아르도는 지난 부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가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경남의 공격력은 예전처럼 강해질 수 있다.

    경남은 시즌 중반부터는 수비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5실점을 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즌도 후반기에 접어들고 하절기에 치르는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을 보다 강화해 실점을 최대한 막는 것 또한 경남의 최우선 과제다.

    한편 고경민이 이번 경기에서 100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고경민은 K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269경기에 출전해 74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고경민은 윌리안이 대전으로 이적한 뒤 설기현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6일 경남이 광주를 4-1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단 하나의 슈팅이 유효슈팅이자 득점으로 연결된 것을 시작으로, 7월 6일 전남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이어 7월 9일 부산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일 부천과 경기에서는 팀의 유일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99번째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날 고경민이 도움이나 득점을 기록할 경우 100번째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고경민./경남FC/
    고경민./경남FC/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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