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09월 28일 (수)
전체메뉴

“통닭 시켰더니 담배꽁초가…” 창원 치킨집 폐업

배달치킨서 ‘튀긴 담배꽁초’ 나와
해당 매장에 전화해 항의했더니
“꽁초 빼고 먹어라” 황당 대응

  • 기사입력 : 2022-08-11 21:39:23
  •   
  • 창원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배달한 치킨에 튀긴 담배꽁초가 나와 논란이 되면서 해당 가맹점이 폐업키로 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을 주문했는데 음식 속에서 담배꽁초가 같이 튀겨져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통닭에서 나온 담배꽁초./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통닭에서 나온 담배꽁초./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지난 7일 주문한 순살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나와 매장에 전화해 항의했더니 사장이 ‘감자튀김 아니냐, 먹어보라’고 하는가 하면 ‘담배만 빼고 먹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본사에도 알려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매장은 본사 측에 폐업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치킨 본사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본사는 “본사 직권으로 1차적으로 15일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추가 징계를 결정하던 중 문제의 매장 점주가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폐업 결정을 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본사차원에서 고객 대응을 담당한 직원 또한 감봉과 해당 업무에서 배제해 차후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하고자 매장별 위생교육을 관리자들이 직접 찾아가 추가로 진행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문화위생과 관계자는 “식약처에 사건이 접수됐고 구청으로 이첩돼 지난 9일 현장 점검을 나갔다”며 “영업주에게 민원 내용을 알리고, 2차 위반이 생기지 않도록 시정 명령 행정처분과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또 업주가 보건증 등록을 미실시해 과태료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