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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폐 건강검진 받으세요”

영양·조리 담당자 3700명 대상

  • 기사입력 : 2022-08-16 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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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급식 종사자 3700여명을 대상으로 폐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공사립 학교(기관)의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중 급식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으로 경력과 나이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연말까지 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폐 건강검진은 경남에 있는 병원 33곳에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진행한다. 이 방식은 일반 CT보다 방사선 노출을 크게 줄여 촬영하는 것으로 가려진 부위의 작은 결절도 찾아내 폐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로 활용된다.

    폐 검진 결과는 급식실 폐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한다. 경남교육청은 검진을 통해 폐암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확진 검사를 받도록 추가지원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께 경남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산업재해가 처음으로 인정됐다. 경남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구축하고자 이달부터 공사립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리실 환기 시설도 개선 중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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