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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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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도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한다

경남교육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에 설치·운영
기초학력 지원·교육격차 해소 나서

  • 기사입력 : 2022-08-17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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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교의 역량만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학습 부진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문제의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중 3단계인 학교 밖 지원 체제로 교수·학습, 심리상담, 학습치료, 사회복지 등 각 전문가로 구성된 학습코칭단을 조직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교육격차 해소와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의 안전망이다.

    ◇올해부터 풀배터리 검사 지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도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있다. 주요 기능은 △찾아가는 서비스 △학습 및 심리검사 △학습코칭 △심리상담 △사례 관리 △교원 및 학부모 교육 △외부기관 연계 등이 있다.

    3월 학기초에 학교로부터 학습종합클리닉 1차 신청을 받으면 4월에 학습코칭 및 심리상담으로 영역별 분류 후 매칭을 한다. 이후 심층진단과 찾아가는 학습코칭으로 진단 결과에 따른 지원이 이어진다. 도교육청 코칭단은 희망학교에 한해 중간 수시 신청도 받는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주 1회 이상 일대일로 찾아가서 학습 코칭, 심리 상담, 학습 치료 등을 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코칭은 학생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공부를 하고 평가를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학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도하는 것이다.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습 코칭단 120명은 학습 지원 대상 학생 877명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학습 코칭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층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전문 상담 센터와 연계하여 돕는다.

    올해부터는 수시 신청이 확대되고 심층 진단이 강화됐다. 찾아가는 학습코칭 및 상담, 읽기 곤란 학생 맞춤형 지원이 확대 운영되고 풀배터리 검사도 지원된다. ‘종합심리검사’라고 불리는 풀배터리 검사는 아동, 청소년의 현재 마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전체적인 심리검사를 말한다. 이는 다각적 측면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여 문제를 살펴보거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방학 중에도 지원= 경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중에도 학습 지원 대상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으로 지원을 이어나간다. 2학기를 앞두고 기초학력을 위한 밑받침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습 지원 대상 학생 중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해서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들이 개별로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읽기 곤란 지원’을 신청한 초·중학생 105명에게 모두 난독 검사와 뇌파 검사, 심리 검사 등을 진행하여 ‘읽기 곤란 학생’으로 판별된 68명을 돕는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가 동의하면 주 1회 이상 계속 지원하고 있다.

    경남 지역 모든 초·중학교에서 운영하는 두드림 학교 프로그램 역시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에 따라 학습 지원 대상의 개별 원인에 맞추어 다중 지원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도 방학 중 1182강좌를 연다.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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