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창원시 국도 25호선 신월자동차검사소 앞 도로가 10분간 전면 통제된다. 제2안민터널(진해 석동 방면) 진입로인 성주고가교 상판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

창원시는 차량 통행량이 적은 점심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10분간 전면 통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면 통제는 10분간이지만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양방향 1개 차로는 부분 통제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터널(1.96㎞)을 포함해 총 3.8㎞ 구간에 폭 20m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부산국토관리청에서 공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공사가 시작됐지만, 진해 쪽 구간에서 삼국시대 무덤과 생활유적, 패총 등이 확인되면서 수차례 공사가 늦춰졌다.

제2안민터널 전체 공정률은 73%를 넘겼지만, 원자재 공급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내년 말 준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남표 창원시장은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6월에는 부분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인 창원시 건설도로과장은 “진입로 상판 조립을 위한 차량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안민터널(진해 석동 방면) 진입로 성주고가교 상판 설치 현장 및 교통차단 위치.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