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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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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상대로 발휘한 뒷심 4-3 역전승

루친스키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박건우 좌전 적시 2루 결승타

  • 기사입력 : 2022-09-06 2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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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패에 빠졌던 NC 다이노스가 두산을 상대로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NC가 6일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3로 이겼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박건우가 8회말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NC다이노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박건우가 8회말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NC다이노스/

    이날 NC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잃으며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NC의 선발 루친스키는 1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타자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루친스키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지만, 세 타자 연속 안타에 무너지며 두 점을 더 내줬다. 0-3로 뒤처진 상황에 NC의 타선은 두산 선발 브랜든 공략에 실패하며 득점 지원에 실패했다. 그러다 5회 NC는 추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선두타자 마티니가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이어 권희동이 아쉽게 타석에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큰 한방을 때려냈다. 노진혁은 상대 브랜든과의 2-1볼카운트에서 4구째 148㎞ 속구를 좌측 담장 뒤로 날려 보내며 두 점을 추가했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노진혁이 5회말 투런포를 때려낸 뒤 마티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노진혁이 5회말 투런포를 때려낸 뒤 마티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2-3로 상대와의 격차를 한 점차로 줄인 NC는 6회 곧바로 위기에 빠졌다. 1사 1루에 상대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나선 NC는 수비 시프트로 1, 2루간 사이에 3루수 노진혁을 위치 시켰다. NC의 예상과 같이 타구는 노진혁쪽으로 향했지만, 타구가 강한 탓에 노진혁이 이를 잡아내지 못하며 1, 3루 베이스를 빼앗겼다. 이후 루친스키는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올렸지만, 이어진 상대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대량 실점 위기에 루친스키는 상대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에이스 면모를 보여줬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선발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선발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한 점차 승부가 계속되는 상황에 NC는 8회 상대 실책에 웃었다. 8회말 NC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김주원이 2루타를 쳐내며 득점권에 올라섰다. 이후 박민우의 뜬공 때 김주원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회에 손아섭이 타석에 올랐다. 그러나 손아섭의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되며 이닝은 끝나는 듯했지만, 상대 유격수 박계범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주원이 홈을 밟았고 손아섭은 2루까지 향했다. 동점과 동시에 역전 기회까지 잡은 NC는 박건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쳐내 4-3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NC는 9회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려 세 타자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강인권 감독대행은 "중간에 나온 원종현, 임정호, 김시훈, 이용찬의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8회 박건우의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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