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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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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환경 갖추고 공부도 스마트하게

[경남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교실은 어떻게 바뀔까]

  • 기사입력 : 2022-09-14 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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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그린스마트미래학교(그린스마트미래스쿨)는 공간혁신과 친환경, 4차 산업혁명에 맞도록 교수 학습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교실을 갖춘 건축물이다. 경남도교육청이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첫 해에 41개교, 올해는 26개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총 221동(184개교) 건물에 약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기존의 학교 건물이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구조였다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공간이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무엇이 달라질까. 학생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가장 크게 달라지는 환경은 무엇보다 교실이다.

    맞춤형 학습공간 ‘스마트 교실’
    초고속 무선인터넷·개인 단말기 등
    학습환경 혁신해 개별학습 지원
    학교 여건 맞춰 수요자 중심 설계
    2025년까지 도내 184개교 적용

    스마트 교실에서 실시간 온라인 토의 및 토론 수업중인 학생들./경남신문 DB/
    스마트 교실에서 실시간 온라인 토의 및 토론 수업중인 학생들./경남신문 DB/

    ◇맞춤형 학습 공간= 미래교육은 환경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교실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수업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스마트 교실이란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스마트 학습환경을 의미한다. 초고속 무선인터넷, 스마트 단말기, 교수학습플랫폼을 갖춘 스마트 학습환경 기반이 학습자의 맞춤형 개별학습을 지원한다. 미래핵심 역량을 높이는 교수·학습혁신과 연계되어 맞춤형 개별학습이 가능한 교실이다.

    스마트 교실은 한마디로 학생의 맞춤형 개별학습을 확대할수 있는 공간이다. 상호작용성, 연결성, 학습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개인 학습 단말기와 교실의 기기가 통합되어 교수 학습활동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스마트 교실의 시설은 무엇이 달라질까. 교육부가 제시한 스마트 교실의 환경요소는 디스플레이, 교사용단말기, 학생용단말기, 무선AP 이다. 하지만 학습자 맞춤형 활동을 위한 스마트 교실은 환경요소를 더욱 확장해 구성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 요소에 더해 학습 목적에 따라 확장 요소는 추가될 수 있다. 예컨데 교과 교실을 비롯해 AI융합교실, E스포츠 교실, 지능형 과학실, STEAM(융합인재교육) 교실, 메이커스페이스(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 장비가 갖춰진 창의융합 공간), 실감형체험교실 등이다.

    교실내 구성 요소로는 교사 및 학생의 단말기와 연동돼 판서와 터치 등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는 스마트 월, 개별 학습자를 인식하는 스마트 사물함, 다양한 배치가 가능하고 학습용 단말기와 결합되는 스마트 책걸상 등이 있다. 이 같은 구성요소들은 학교 환경에 따라 달라지거나 확장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유동적이면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교육과정의 변화 및 학교현황에 따라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사용자 참여 설계=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추진 과정 중 특징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학교시설개선사업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사전기획(사용자참여설계)이다. 스마트교실의 사전기획 단계는 △학내 스마트 교실 요구 조사 △교육 계획 및 교사 인터뷰로 디지털 교육 현황 분석 △필요한 스마트 교실 결정 △스마트 교실 내 교수 활동 모형 도출 △스마트 교실 기본요소 및 확장요소 확정 △공간 기획 순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의 현황에 따라 스마트 교실은 다양한 모델로 구축될 수 있다.

    경남교육청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스마트 교실은 선생님들이 교수·학습방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학교 사용자들의 의견을 잘 듣고, 꼼꼼하게 챙겨서 전국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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