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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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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구슬땀’ 창원LG, 비상 꿈꾼다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 조직력 강화
커닝햄 등 새얼굴 시즌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22-09-22 0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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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3년 만에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난 창원LG세이커스가 모든 훈련 일정을 마쳤다. LG는 곧바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년간 봄농구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다가오는 2022~2023시즌 비상을 꿈꾸며 지난 12일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곳에서 LG는 11일간 총 7번(PBA프로 5경기, 대학 2경기)의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2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필리핀으로 떠났던 LG 선수단은 13일 팀 훈련으로 몸을 달궜다. 14일 PBA의 NLEX와 본격적인 연습경기를 진행한 LG는 1차전 101-91로 승리하며 전지 훈련 첫 승전보를 울렸다. 12분 4쿼터로 진행된 경기는 한상혁과 이관희, 이승우, 김준일, 마레이가 선발 출장했다. 이관희가 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준일 14점 2리바운드, 이승우 16점 3스틸, 윤원상 11점 4리바운드, 단테 커닝햄 17점 12리바운드, 저스틴 구탕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 창원LG가 지난 18일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창원LG세이커스/
    필리핀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 창원LG가 지난 18일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창원LG세이커스/

    이어 15일 LG는 PBA의 Rain & Shine과 2번째 연습경기에서 102-83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한상혁, 이관희, 정희재, 저스틴 구탕, 아셈 마레이가 선발로 출장했으며 이관희(3점슛 3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와 윤원상(3점슛 4개 포함 16점 3어시스트로)이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선수인 아셈 마레이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단테 커닝햄도 19점 8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2경기를 마친 LG는 하루 휴식을 가지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 팀 전술 및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LG는 전 시즌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앤드류 니콜슨이 소속된 Bay Area Dragons와 17일 맞대결을 펼친 끝에 73-97로 패배했다.

    LG는 18일 Ginebra와의 경기에서도 89-94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도가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관희 19점 2스틸, 마레이 25점 15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기에는 부족했다.

    이후 LG는 19일 Ateneo(대학팀)과 경기를 끝낸 후 20일 Magnolia(PBA)전에 나섰다. PBA 팀과의 마지막 경기인 20일 Magnolia전, LG는 104-10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재도, 이관희, 이승우, 김준일, 아셈 마레이가 선발 출장했다. 이재도 19점 7어시스트, 이관희 17점, 한상혁 10점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 12점 9리바운드 3스틸, 단테 커닝햄 19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LG 선수단은 필리핀 심판들의 불합리한 판정에도 출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LG는 21일 UP(대힉팀)와의 경기를 끝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편, LG전자 필리핀법인에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필리핀 전지훈련을 위해 LG 선수단 전원에게 LG퓨리케어 마스크를 지원했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은 “코로나시국에 필리핀법인에서 지원해 주신 마스크 덕분에 전지훈련에서 더욱 안전하게 훈련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공수한 한우를 선수들이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훈련 환경 등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전지훈련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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