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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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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면 감계2중학교 신설 조속 추진하라”

주민들 ‘학생 과밀’ 해소 촉구 집회
학생수 올해 713명→2025년 1300명
“감계중 증축 아닌 감계2중 개교를”

  • 기사입력 : 2022-09-25 2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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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에 감계신도시가 들어서면서 2018년 개교한 감계중학교의 학생수가 매년 급증하자 주민들이 조속한 신설 중학교 개교를 촉구하고 나섰다.

    감계발전위원회와 감계2중신설추진위원회는 23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남도는 학생 과밀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감계 아이들을 위해 감계2중학교(가칭) 신설을 즉각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감계발전위원회와 감계2중신설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도교육청 앞에서 감계중의 학생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감계2중 개교를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감계발전위원회와 감계2중신설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도교육청 앞에서 감계중의 학생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감계2중 개교를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감계중학교는 개교 첫해인 2018년 학생수가 474명이었지만, 올해 713명까지 늘었다. 문제는 향후 몇 년간 학생수 증가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감계중학교 학생수가 2025년 1300여명, 2028년 1400여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4년 감계중학교를 증축해 16실을 확보하고, 2026년 3월 15~18학급가량 수용 가능한 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하지만 감계신도시 주민들은 학생과밀 해소를 위해 감계중 증축이 아닌 2025년 3월 감계2중 개교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감계중 학생들의 열악한 현실은 지금 즉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신도시 계획에 따른 학교 부지가 있음에도 현 상황까지 몰고 간 도교육청은 반성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빠른 시일 안에 감계2중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현실적으로 2025년 개교가 어렵다고 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교를 위해선 자체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예산 확보,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빠르게 잡아도 2026년 3월 개교가 최선이다”라며 “감계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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