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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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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10주년’ NC와 함께 한 사람들] (4) 그라운드 키퍼

NC 우승 꿈꾸며 ‘공룡 그라운드’ 다진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 임하도록
그라운드·잔디 등 관리 구슬땀

  • 기사입력 : 2022-09-29 2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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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그라운드요? NC가 이기면 그게 바로 좋은 그라운드죠.”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와 잔디 등을 관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그라운드 키퍼’다.

    그라운드 키퍼의 주된 임무는 야구장의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라운드 상태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들의 노력 없이는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라운드 클리닝 타임 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이영진(맨 오른쪽 )씨 등 그라운드 키퍼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NC다이노스/
    그라운드 클리닝 타임 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이영진(맨 오른쪽 )씨 등 그라운드 키퍼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 2013년부터 NC와 함께 그라운드 키퍼로 활동을 시작한 이영진(55)씨. 정비된 그라운드에서 NC가 승리했을 때 행복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의 이야기를 전한다.

    경기 시작 전후로 그라운드 홈, 마운드, 내야, 외야 등 잔디 보수와 평탄화 작업들을 진행하면서 야구장을 지키는 이영진씨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로 야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영진씨는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 퇴직하고 용역 업체에 몸을 담고 있을 때 우연찮게 야구장 관리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무학산 등산을 하고 있었는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렇게 야구장과 인연을 맺게 돼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흘러간 만큼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바뀌었다.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가자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키퍼 이영진 반장./NC다이노스/
    그라운드 키퍼 이영진 반장./NC다이노스/

    NC의 그라운드 키퍼가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때도 있었다. 지난 2016년 시즌, 7회 말이 끝난 뒤 NC 그라운드 키퍼들이 드래그매트(그라운드 정비 도구)를 들고 경기장에 올랐다. 3루 내야에서 1루까지 이동한 이들은 도구를 손에서 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야구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장면은 그에게 있어 즐거웠던 기억으로 추억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다. 이씨는 “당시 처음에는 이런 것도 해야 하나 생각이 들며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공연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팬들을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즐기게 됐다”면서 “간간이 영상을 통해 춤 연습도 하고 10개가 넘는 안무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진씨는 NC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했다.

    “NC가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지역 팬들의 관심을 더 받게 되고, 구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 또한 시간이 흘러 야구장을 찾았을 때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NC를 본다면 뿌듯할 것 같아요”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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