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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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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전문인력·신사업 네트워크 부족 심각”

[경남도, 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
자동차·조선 등 12개 중기 참가… 인력 확보·경영지원 등 고충 토로
도 “기업애로 해소 전담조직 신설… 경남기업 119 통해 맞춤 지원할 것”

  • 기사입력 : 2022-10-06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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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중소기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 4년 정도 기술을 가르쳐 일을 할 만하면 나갑니다. 1년이라도 좀 늘려주십시오.”

    6일 경남도가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 및 규제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자동차·조선·건설·항공·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분야별 중소기업의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6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 및 규제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가 애로사항을 경남도에 건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6일 오후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 및 규제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가 애로사항을 경남도에 건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참석한 박기석 ㈜경한코리아 고문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술을 가르쳐 일할 만하면 체류 기간(4년 10개월)에 걸려 나가니 작업 진행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 1년이라도 더 늘려주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지금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이 중요한데 중소기업에서 전문 기술자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들을 육성하는 특수학교를 증설해서 공급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기수 ㈜대건테크의 대표는 “3D 프린트 등 신산업 기술개발을 하는 데 2% 부족한 기술력을 해결하기 위해 재료연구원과 테크노파크 등을 찾았지만 도움을 받을 네트워크가 없었다”며 “도에서 당장 내일이라도 담당 공무원 2명을 배치해 이런 애로사항을 접수 받아 전국의 전문가들과 매칭해 주면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는 “서울 출장 수요가 많은데 KTX 횟수가 너무 적어 불편하고, 창원공단 이면도로 차량 정체 문제를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고,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회장은 “대기업 공채가 늘면서 회사에 7~8년 일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그만둬 인력난이 가장 다급하다. 방산 수출이 터져도 사람이 가장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밖에도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조선업 숙련공 근무조건 개선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기업체 경영안정 지원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김병규 부지사는 “기업 현장에서 건의되는 외국인근로자 비자제도 등 법령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현장의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의견들은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규제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는 기업애로 해소 전담조직 신설과 기업애로 해소 통합 플랫폼 구축(경남기업 119)을 통해 맞춤형 전문가가 도내 기업체에 경영, 자금, 기술 등 상담을 진행하고, 기업 규제를 신속하게 발굴·개선하여 현장에 피드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오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지역인재와 기업체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ICT, 기계, 로봇,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도내 각 산업분야의 도내 기업체 대표, 연구소장과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체의 인력 미스매치에 대해 도내 기업들의 의견을 모으고, 청년 인구 유입 유도(유출방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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