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경남도교육청 현관에서 학교급식 노동 환경개선을 위한 전국학교급식노동자대회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회의는 “급식실 종사자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1200건을 넘었다”며 “열악한 배치기준과 제대로 쉴 수 없는 대체인력 제도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노동 강도를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와 교육당국에 △배치기준 하향 △환기 시설 개선 △대체인력제도 개선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주최로 전국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15일 전국 학교급식 노동자 대회를 위한 서울 상경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1일 경남도교육청 현관에서 학교급식 환경개선을 위한 전국학교급식노동자대회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