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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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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④ 알이에스㈜

‘회전기기 서비스·정밀주물 제품 제조’ 주력
2016년부터 운영… 지난해 사업 확장
국내외 펌프제조업체에 제품 납품

  • 기사입력 : 2022-10-28 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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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전기기 기술 서비스 및 정밀주물 제조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가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이에스㈜의 장준영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알이에스는 펌프, 모터, 압축기 등 산업용 회전기기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라믹 정밀주물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장 대표는 과거 10여년 동안 국내외 펌프제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착안한 사업 아이템을 들고 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2016년 2월 업체 운영을 시작했다.

    장준영(오른쪽) 알이에스㈜ 대표가 세라믹 정밀주물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알이에스㈜/
    장준영(오른쪽) 알이에스㈜ 대표가 세라믹 정밀주물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알이에스㈜/

    장 대표는 창업 직후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5년간은 회전기기 기술서비스를 중심적으로 사업을 해왔다. 2021년부터는 세라믹 정밀주물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는 직원 13명과 함께 국내외 펌프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김해시 풍유동 서김해산업단지에 주물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물량을 뽑아내는 중이다.

    회전기기 서비스는 전체 매출 중 50%를 차지한다. 이 서비스는 발전소·각종 플랜트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회전기기를 설치, 시운전 감리, 정기점검 및 진동·소음 발생시 해결, 부품 국산화 등을 지원하는 업무다. 특히 국내에 서비스센터가 없는 수입 펌프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찾는 기업체가 많다.

    나머지 50% 매출은 세라믹 정밀주물 생산이 맡고 있다. 주로 펌프의 핵심부품인 회전차, 가이드베인 등을 생산하며, 다른 주물공법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중대형(외경 500~1500㎜) 제품이나 형상이 복잡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장 대표는 타 업체보다 저렴하면서도 보다 빠르게 납품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장준영 알이에스㈜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회전기기를 점검하고 있다./알이에스㈜/
    장준영 알이에스㈜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회전기기를 점검하고 있다./알이에스㈜/

    알이에스는 회전기기 서비스 규모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기술교육을 하고 있으며, 세라믹 정밀주물의 품질향상 및 공정단축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창업 과정을 되돌아보면 사업 초기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받은 지원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당시 장 대표는 초기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세무·노무 등 창업과 관련된 많은 컨설팅은 물론 마케팅 지원과 시제품 지원 등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

    알이에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외지역 서비스 지원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로나19 제약이 어느정도 풀린 올해는 양적·질적 성장을 거뒀다. 작년 17억여원에 그쳤던 매출도 올해는 35억여원가량까지 전망하고 있다.

    장 대표는 “우리가 가진 회전기기에 대한 전문성은 오래된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로 국내 어느 업체들보다 우수하다”며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보니 전국구로 활동함에도 거리 불문하고 또 다시 점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하지 못했던 해외 공장 점검 등이 활발해지는 추세고, 주물 생산도 본격적으로 수주가 이뤄지다 보니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 분야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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