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7일 (수)
전체메뉴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 정규교사 우선 배치해야”

경남 공립유치원 대토론회
“질 높은 교육 위해 확대 필요”

  • 기사입력 : 2022-11-01 20:11:15
  •   
  • 공립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의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방과후전담사보다 정규 교사를 우선 배치 및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 정책연구소는 1일 오후 경남교총 강당에서 ‘방과후 과정 인력 중심으로 바라본 경남 공립유치원 300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1일 경남교총 강당에서 열린 ‘방과후 과정 인력 중심으로 바라본 경남 공립유치원 300인 대토론회’에서 임영순 경남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1일 경남교총 강당에서 열린 ‘방과후 과정 인력 중심으로 바라본 경남 공립유치원 300인 대토론회’에서 임영순 경남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토론회에는 지정토론에 허용복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대욱 경남교총 유아교육 자문위원, 정경애 경남공립단설유치원장 협의회장, 김민정 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김진수 예하초등학교병설유치원 학부모, 문찬규 경남교총 MZ 청년위원장, 안병규 법무법인 더가람 대표변호사, 신영진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수석부회장, 강민아 선진유치원 교사, 조하은 경상국립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회장 등이 지정토론에 나섰고 참석한 300인의 유아교육 관계자들과 객석토론도 이어졌다.

    지정토론에서 학부모 김진수씨는 “교육의 자리인 방과후 과정에 있어서는 교사를 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어린이집이 아닌 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는 돌봄이 아닌 교육을 바랐기 때문이다”며 교육공무직(방과후전담사) 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신영진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경기교육청의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에 방과후전담사 배치 실패 사례를 들며 “경남교육청의 3학급 이상 방과후 과정 정규교사 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유아교육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유아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의 질 향상’임을 강조하면서 유아교육법 21조(교직원의 임무)와 동법 시행령 23조3항에 따라 방과후 과정에 정규교사를 우선 배치, 질적 성장과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교육당국에 방과후 과정 정규교사 배치 확대를 비롯해 △유치원방과후전담사의 돌봄 행정업무 배치 △방과후 과정의 운영주체는 정규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이로 인해 청년 고용 문제가 해결될 것 △시간제근무기간제교사들이 교육공무직 전환을 원한다면 아침·저녁 돌봄 및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하여야 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남교총 정책연구소가 주최하고 경남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주관하며, 경남교총이 후원했다.

    글·사진= 김용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