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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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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에서 기회를 잡아라!] ③ 김해생명과학고

창의융합 인재 키우는 ‘농업 기술인 산실’
농산업기계과·동물산업과·원예조경과 등 4개 과
농업·식산업·레저·도시환경 등 유망 산업 연계

  • 기사입력 : 2022-11-02 0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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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생명과학고는 경남 최고의 농생명 산업 기술교육 특성화고이다.

    취업과 진학에 강한 김해생명과학고는 다양한 실무교육 프로그램과 인재 육성 대비 맞춤형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워주는 농업 기술인의 산실이다. 스마트팜 등 농산업을 비롯해 식산업, 레저산업, 도시환경 등 유망한 산업과 연계된 과들이 설치돼 있어 취업 백화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혜인 교무부장은 “김해생명과학고와 함께라면 꿈이 이루어진다”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는 학교이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학교이다”고 자부했다.

    김해생명과학고 농산업기계과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콤바인을 정비하고 있다.
    김해생명과학고 농산업기계과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콤바인을 정비하고 있다.

    ◇실습이 곧 취업= 김해생명과학고는 현장 전문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을 동시에 갖추고 전문가가 보유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이다.

    렛츠런파크, 세기원예, 밀양국제농기계, 대동훈련원, 산딸기닷컴, 한림알로에 등 전공별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은 현장실습에서 취업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방과 후 학교 운영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맞춰져 있다. 농기계 정비·제과·제빵·화훼장식 등 전문화된 맞춤 기술 능력 배양을 위한 기능영재반이 운영되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및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반, 소동물 사육 반, 드라이플라워반, 스마트파머반, 화훼장식반, 농기계정비반, 피복아크용접반, 동물좋아반 등 학과별 특색 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인턴십반 운영도 두드러진다. 우수한 기능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 강화프로그램 운영으로 호주 시드니 등에 해외 취업 및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다 공기업 및 대기업 취업 준비를 위한 NCS 직무 능력 함양 교육 프로그램, 공무원 임용을 위한 방과 후 및 방학 중 수업과 기능사 자격증 취득반(가산점 취득), 필기평가 및 면접대비 등 부사관 임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물산업과 학생이 애견 미용 실습을 하고 있다./김해생명과학고/
    동물산업과 학생이 애견 미용 실습을 하고 있다./김해생명과학고/

    김해생명과학고의 취업처를 보면 에버랜드, 렛츠런파크, 국제원예종묘, 농업기술센터, GM, BMW, 벤츠, 김해도시개발공사, 농협, 조경업체, 식육가공업체 등이다. 또 최근 수년간 학교의 특성에 맞게 농업직과 임업직 국가공무원(9급)을 다수 배출했으며 부사관도 육해공·특전 분야까지 다수 진출하고 있다. 대학 진학에는 연세대 생명기술학부, 경북대 원예조경과·특수동물과·농업식물과학과·생물산업기계공학부, 경상국립대 축산학과·생물산업기계과, 부산대원예생명과학부, 경남과학기술대 원예조경학과, 동국대 조경학과, 한국농수산대 원예조경과 등으로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꿈을 이어 나가고 있다.

    원예조경과 학생이 스마트팜 파프리카 재배실습실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순지르기를 하고 있다.
    원예조경과 학생이 스마트팜 파프리카 재배실습실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순지르기를 하고 있다.

    ◇창의융합 인재 육성= 김해생명과학고는 분야별 기술인 양성과 창의융합 인재 육성 교육을 목표로 하는 4개의 과가 설치돼 있다. 각종 동물산업의 기술인을 양성하는 동물산업과는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동물산업의 현주소를 인식하고 레저산업 관상동물의 발전에 따라 필요한 전문기술을 교육한다. 특히 승마가 주요 레저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승마와 경마의 기본이 되는 마필관리 교육과정을 편성해 진로 계획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애견 미용교육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제반 과정을 실습하며 실기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에 필수인 원예·조경가를 양성하는 원예조경과는 채소재배와 조경 설계, 조경 시공 등 기술교육을 한다. 원예의 기본이 되는 채소재배 교육을 통해 관리와 재배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고 나아가 재배농장에 대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배울 수 있다. 식물체를 모체에서 분리해 무균배양을 통해 식물체를 분화, 증식시키는 조직배양기술을 배우며 화훼류를 주재료로 한 화훼장식 교육은 플로리스트의 기본 지식과 기능을 연마하게 한다. 조경과 학생들에게 중요한 과목 중 하나인 조경설계는 조경 프로젝트 개발부터 구상, 그리고 설계 프리젠테이션 등 조경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조경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한다.

    김해생명과학고 농산업기계과 학생들이 피복아크용접실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용접을 하고 있다./김용훈 기자/
    김해생명과학고 농산업기계과 학생들이 피복아크용접실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용접을 하고 있다./김용훈 기자/

    농생명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농산업 기계과는 농업기계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농촌환경의 기계화·자동화에 따라 각종 농업용 기계의 운전과 조작법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농업용 드론 조작과 정비, 스마트팜 관리 및 정비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역 특수성에 따라 용접 교육과정을 편성해 다양한 용접기계를 사용한 실습위주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우수한 기능명장의 고급 기능기술도 전수받고 있다.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NCS 한국조리실에서 조리를 하고 있다.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NCS 한국조리실에서 조리를 하고 있다.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NCS 한국조리실에서 조리를 하고 있다./김해생명과학고/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NCS 한국조리실에서 조리를 하고 있다./김해생명과학고/

    식품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식품가공과는 현장 중심의 실험과 실습을 통해 농수산물의 가공과 보존 등 관련 전문 기술인재를 육성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바탕으로 한 조리 및 축산식품가공 교육과 제과제빵 교육과정으로 식재료와 조리전반의 과정, 위생안전 관리 등에 고급 기술을 교육한다. 전통식품가공·전통조리 및 양식조리·제과기술·제빵기술·와인제조·바리스타 교육 등이 마련돼 있다.

    김해생명과학고는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다. 특성화고 장학금 1억9000만원 외에도 외부 장학금 3500만원이 조성돼 있으며 전교생 90%가 혜택을 받고 있다.


    김해생명과학고 황정호 교장
    김해생명과학고 황정호 교장

    [인터뷰] 김해생명과학고 황정호 교장

    “21세기 농생명산업 주도할 인재 육성에 온 힘”

    황정호 교장은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는 투명한 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학교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기관이 아닌 개인의 잠재기능을 계발하고 저마다의 꿈을 가꾸어 미래에 잘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사람을 양성하는 행복한 공동체의 장이어야 한다”며 “이 같은 교육철학과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저 뿐만 아닌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는 21세기 농생명산업 기술을 주도할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가꾸는 행복교육 지식중심에서 배움을 즐기는 역량중심 미래교육을 지향한다”며 “학생들의 질 높은 전문직업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2년간 학교시설을 재정비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만족도 높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과후 수업, 전공동아리, 산학맞춤반, 1팀1기업 등 취업 역량강화 사업과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활동 등 취업 기회 확대로 높은 취업률을 확보하고 있다”며 “학생들 모두가 미래 핵심 리더로서 갖은 역량을 펼치며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또 소원하는 꿈이 이곳에서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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