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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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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김해 재믹스FC, K5 챔프 등극

2019년 리그 이후 모두 결승행
세 번의 준우승 끝에 첫 우승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로 우뚝

  • 기사입력 : 2022-11-14 2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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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재믹스축구클럽이 올 시즌 K5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해 재믹스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전남 목포시 갓당대FC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 박돌이, 조지운, 김부관이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김해 재믹스FC 선수들이 지난 13일 ‘2022 K5리그 챔피언십’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김해 재믹스FC 선수들이 지난 13일 ‘2022 K5리그 챔피언십’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진천군에서는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2022 K5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됐다. K5 전국 13개 권역에서 우승한 클럽과 3개 권역의 준우승팀이 참가한 이번 챔피언십 대회에는 4개 팀, 4개 조로 예선 풀리그를 거쳐 조 1위만 결선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5 경남·부산권에서는 1위를 차지한 김해 재믹스FC와 2위를 차지한 양산 어곡FC가 본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양산 어곡FC는 뒤늦게 참가를 하게 되면서 준비가 부족한 탓에 예선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반면 김해 재믹스FC는 대회가 개최되기 전부터 전국 최강팀으로서 많은 이슈가 됐다. 김해 재믹스는 예선 첫날 챔피언십 1회와 2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SMC엔지니어링을 누르고, 충북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청주FC를 상대로 절대적 우세 속에 1-0으로 이겼다. 이후 2차전에서 만난 대전 유성구 서부FC는 11명 모두가 프로출신으로 이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될 정도로 강팀이었지만 김해 재믹스는 준비했던 전술대로 맞선 끝에 1-0으로 눌렀다. 이후 준결에서는 세종 욱일FC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처음 출전한 신흥 강호인 전남 목포시 갓당대FC를 만났다. 김포 재믹스는 목포 갓당대FC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며, 그 결과 4-0으로 여유 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해 재믹스는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K5리그 챔피언십부터 올해까지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전 세 번의 결승전에서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전 김해 재믹스 이승우 감독은 “지난 3년간 준우승을 했기에 올해 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절실함이 통했던 것일까. 김해 재믹스는 네 번의 도전 끝에 K5리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또 김부관(김해 재믹스FC)이 최우수선수(MVP)상을, 이승우 김해 재믹스FC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 회장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훌륭한 선수들이 즐비한 K5 챔피언십에서 우리 경남의 김해 재믹스가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김은호 김해 재믹스FC 회장에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종석 경남축구협회 사무국장은 “리그를 운영해 오면서 수준 높은 리그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 준 리그 운영진과 심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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