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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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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등 전국학교비정규직 “25일부터 총파업”

도교육청 앞 등 전국 동시다발 회견
“임금 개편·노동자 배치 기준 마련을”

  • 기사입력 : 2022-11-21 1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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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는 21일 경남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총파업을 선언한다. 노동조합의 총파업은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당당한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선언이다”고 밝혔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학비연대는 이날 경남교육청을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경남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경남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는 지난 6월 9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임금교섭을 요구했으며 7월 절차협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이들은 “기본급 정액 3만2000원, 정기상여금 10만원, 맞춤형 복지비 하한 60만원 제시 등 노조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했으나 수용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복지 강화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아침급식, 돌볼시간 확대 등 다양한 공약을 앞세워 당선된 전국의 교육감과 정부는 여전히 학교비정규직의 현실은 눈감고 방치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실 노동자 배치 기준 법적 근거 마련 △명절 수당 등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공무원과 동일 적용 △단일임금체계 요구 △지방교육재정 축소 반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25일 파업을 시작으로 국회와 정부, 지자체와 교육청 등 당국이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2023년 신학기에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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