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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역사속 '포니 쿠페' 복원

  • 기사입력 : 2022-11-27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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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속에서만 존재했던 포니 쿠페가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와 협력해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역사속 '포니 쿠페' 복원./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역사속 '포니 쿠페' 복원./현대자동차/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현대차·기아 디자이너들과 만나 1974년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보고 현대차와 협업을 시작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서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했다.

    1999년에는 자동차 산업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전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선정됐고 2002년에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어 보기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헤리티지는 과거의 영광스러운 발자취이자 미래의 가능성을 새롭게 여는 중요한 자산이다, 첫 고유 모델인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전동화 및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현대차에 커다란 정신적, 경험적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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