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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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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예비)유니콘기업 육성 창원 중동을 ‘스타트업 밸리’로 ① 필요성

도내 민간 주도 우수 스타트업 육성 거점 기대
청년 선호 입지로 집적 가능성 높아
업체간 정보공유·체계적 지원 가능

  • 기사입력 : 2022-11-28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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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3만6300㎡ 규모)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산업을 주도할 스타트업 집적지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관련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직주락(직장·주거·즐거움)이 가능해 젊은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 등 여러 여건상 이 일대가 스타트업들이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부산 센텀, 서울 테헤란로처럼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등 스타트업 전문공간이 들어올 수 있는 지역으로 적극 키우자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중동 공공업무지구를 스타트업 집적지로서 조성해야 할 △필요성 △국내외 추세 △경남과 부산의 창업수준 비교△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으로 나눠 짚어본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집적지 조성 필요성= 오늘날 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국가별, 지역별로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육성에 승부를 걸고 있다. 33㎡(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지자체 등에서 우수 스타트업 유치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면 스타트업의 성공 기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스타트업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들이다. 집적된 곳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업체들이 집적된 곳을 선호하는 것도 그 이유다.

    한국 스타트업의 67%가 집적된 서울 테헤란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이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집적 이유를 모면 직주락이 가능하고 공원·문화시설 등이 인근에 있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는 입지적 여건과 함께 스타트업이 모여들면서 서로 간의 정보공유 및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지원 인프라로는 투자사, 액샐러레이터(창업기획사), 창업 공간 및 프로그램을 돕는 창업육성 플랫폼, 창업 유관기관 등 다양하다. 스타트업들이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모여든 스타트업들과 기관(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서로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혁신 클러스터 구축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곽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내부 구성원 간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그에 따른 혁신에 유리한 환경이 제공됨에 따라 기술혁신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이 용이해진다”면서 “이를 통해 해당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클러스터 구성원의 펀드 출자를 통한 벤처모험 자본 공급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앞 공공업무지구 현장./더함 D&C/

    ◇창원 중동 입지= 중동 일대는 우수기업과 인재 유치를 위한 교통 접근성과 젊은층이 선호할 사회적 인프라가 뛰어나는 등 스타트업의 집적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유니시티 6100세대의 주거 지역을 기반으로 스타필드 등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 예정이거나 운영 중이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창원역과 인접해 외부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스타트업을 하는 젊은층이 선호할 경남창조혁신센터 등 창업 관련 지원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창원국가산단과 인접해 있어 제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창업생태계의 잠재성이 높고, 동남권의 우수한 대학 인재들이 쉽게 접근이 가능해 지식 창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산학교류, 창업 활성화 문화가 잘 조성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의료관련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의생명연구원 융합연구부 유준일 센터장은 “중동은 창원산단과 산학연 기관 등과의 접근성이 좋고 젊은들이 좋아하는 대형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경남에서 스타트업 집적지로 입지가 뛰어나다. 잘 조성되면 경남에서 우수 스타트업의 외부 유출 방지와 타지역에서 유입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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