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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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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 끌려가다 역전 드라마… 창원 신월중 ‘범한배 주인공’

제5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서 김해 내동중 12-6 꺾고 우승
서울 양천중·경기 부천중 공동 3위

  • 기사입력 : 2022-11-30 2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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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신월중 야구부가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신월중은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5회 범한배 전국중학 야구대회’에서 김해 내동중과의 결승전서 접전 끝에 12-6으로 승리했다.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제5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 신월중과 준우승한 김해 내동중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제5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 신월중과 준우승한 김해 내동중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신월중은 1회초부터 1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3회초 신월중은 투수 김진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다시 내동중에 3점을 내주면서 0-4로 끌려갔다. 신월중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신월중 공격 기회에서 선두타자 이점규가 출루에 성공하면서 물꼬를 텃다. 이후 내동중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에 주자가 나가면서 득점찬스를 맞았다. 이후 김민규·천제영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3점을 뽑아내 3-4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다시 내동중에 5회초 2점을 내줬다. 그렇게 또다시 3-6으로 벌어졌지만 신월중은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서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5회말 신월중은 김민규의 2루타로 시작해 천제영이 출루하면서 도루에 성공, 무사 2, 3루 찬스에서 최민상·강서훈의 적시타로 곧바로 3점을 따라잡아 6-6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6회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6회말 신월중의 공격 기회에서 무려 6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민규의 적시타로 인한 득점을 시작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밀어내기, 연속 안타 등으로 6점을 쓸어 담으면서 최종 스코어 12-6으로 내동중을 물리치고 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병주 신월중 감독은 “처음부터 리드를 내주면서 선수들이 좀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격려하면서 다독인 것이 선수들에게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면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부연했다.

    대회 최우수상은 강민규(창원 신월중)이 받았으며, 타격상은 최용제(부천중, 14타석 10타수 7안타), 타점상은 천제영(창원 신월중, 10타점), 도루상은 강기문(부천중, 7개), 홈런상은 강기문(부천중, 2개), 우수투수상은 김진석(신월중), 우수선수상은 김민기(내동중), 감독상은 김병주(신월중) 감독과 박종호(내동중)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 양천중과 경기 부천중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은 “5일간 열린 대회기간 부상이나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좋다. 과거보다 중학야구가 많이 성장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량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졌다”며 “범한배 야구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팀이 배출되고 대회 명성도 올라가는 등 좋아지고 있다. 지역 야구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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