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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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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내 조선업 인력 확보 팔 걷었다

7일까지 창원서 ‘조선해양산업전’
내년 인력 8000여명 부족 예상에
15개 기관·기업과 고용확대 협약

  • 기사입력 : 2022-12-05 2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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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남지역 조선업 생산인력이 8600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인력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이하 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했다. 이날 도는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삼강엠앤티㈜,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중소조선연구원, 국가품질명장협회 등 총 15개 기관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생산기술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산업체와 지자체 간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업현장에 적기에 공급해 생산 역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에서는 국비사업 79억원으로 연 1000명 양성과 연 800명의 취업지원, 도비사업 39억원으로 연 500명 양성 및 연 400명 취업지원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박완수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을 관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박완수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을 관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조선사를 비롯한 협력사에서는 연 1000명의 교육훈련과 직영 채용, 외국인의 고용 확대와 재직자의 고용유지에 노력하고, 국가품질명장협회에서는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를 위한 명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조선연구원에서는 조선업의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을 연 1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산업전은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선박’이라는 주제로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조선소-기자재업체의 기술교류와 구매상담, 국내의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와의 패널토론,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전은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우리 도는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선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판로 개척과 수출지원, 기술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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