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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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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교육복지로 소외학생 맞춤 지원

도교육청, 교육복지사 전 지역 확대
학업·환경·물품·의료·식료품 등 올해 도내 2727 가정 맞춤형 지원

  • 기사입력 : 2022-12-14 0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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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복지안전망은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학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의료, 상담·치료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 심리·정서 등 교육 결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복지안전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교육복지사를 전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도내 2727개 가정에 맞춤형 지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에는 교육복지사를 확대 배치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한 가정의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모습./경남교육청/
    도내 한 가정의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모습./경남교육청/

    ◇다방면 지원= 교육복지안전망은 교육 취학학생에 대한 맞춤형 개인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습자료, 학용품, 특기 적성 물품 지원, 공부방 환경 개선 등 학업 지원뿐만 아니라 위생용품, 생필품, 식료품, 의류 등 맞춤형 일상지원도 한다. 병원치료 등 건강 지원과 심리정서·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 등 관계 증진, 주거환경·돌봄 등 지역사회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마다 교육복지사를 배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서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창원, 진주, 통영, 김해, 양산, 사천, 밀양, 거창 등 8개 거점 교육지원청으로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18개 전 교육지원청으로 전면 확대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1월 기준 도내에 2727 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학업, 일상생활, 의료 지원 등 1939 가정이 즉시 지원을 받았고, 가정방문을 통한 지속적 지원 등 788 가정이 심층지원을 받았다.

    ◇교육복지 협력= 경남교육청은 지역에 기반한 경남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참여형 네트워크인 ‘희망지원 네트워크’와 교육복지 협력사업도 펼치고 있다. NC다이노스와 문화체험활동 협약을 체결해 5650명의 초중학생에게 관람 등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연계해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도 운영했다. 조식 지원에는 총23개교에 1억70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1500만원상당의 여성용품도 지원했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와 연계를 통해 보육·의료·주거 개선, 긴급 위기 가정 지원 등(총 3억원)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내년에 교육복지사 확대 배치로 교육복지안전망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 교육복지사 15명, 기관 교육복지사 5명 등 20명을 더 증원해 도내에는 총 103명의 교육복지사가 배치되게 된다. 교육복지과 관계자는 “맞춤형 개인성장지원으로 취약계층 학생의 전인적 성장 발달 지원을 보다 더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통합지원체계 내실화로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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