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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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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금오초·중 1257명 한마음… 새로운 통합학교 문화 만들어갑니다”

도내 첫 도시형 통합학교 운영
박교육감, 교육환경·현황점검

  • 기사입력 : 2022-12-14 0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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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2일 도내 첫 도시형 통합학교인 양산 금오초중학교를 방문해 교육 환경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금오초중학교는 다른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초·중학교 통합 운영의 장점을 살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초·중 통합 학생 오케스트라 △초·중학생 연합 창의적 체험 활동 및 캠페인 활동 △인공지능(AI) 교육 활동 전개 등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통합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금오초에는 745명, 금오중에는 51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2일 양산 금오초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지난 12일 양산 금오초중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날 박 교육감은 우선 학생들의 교육 활동 여건과 현황을 살폈다. 이어 초·중학생이 1개 체육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소규모 체육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박 교육감과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초·중 통합학교 한 울타리 이야기’를 주제로 △통합학교 근무의 장점 △통합학교 근무의 어려운 점 등 두 가지 핵심어를 토대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상선 교사는 “경남에 통합학교가 몇 학교밖에 없다 보니 통합학교를 경험하지 못한 교직원 대다수가 통합학교에 오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우리 학교의 교육 환경과 여건이 점점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금오초중은 경남 최초의 도시형 통합학교다 보니 교직원들이 만든 문화는 경남 최초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희생이 필요한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교육청 역시 금오초중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운영)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다른 곳을 하나로 묶은 형태로, 도내 6곳이 있다. 농산어촌형 통합학교 4개(진주 진서중·고등학교, 산청 신등중·고등학교, 함양 서상중·고등학교, 통영 한산초·중학교) 학교와 도시형 통합학교 2곳(양산 금오초·중학교, 김해 진영장등초·중학교) 등이 운영 중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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