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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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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수호신’ 이용찬 “올해도 뒷문은 내가”

올시즌 젊은 불펜진 이끌 베테랑
팀 우승 목표 달성 핵심전력 기대

  • 기사입력 : 2023-01-06 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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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는 지난 2022시즌 마무리 투수인 ‘수호신’ 이용찬의 활약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로서의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이용찬은 2022시즌 22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이용찬이지만 이제 NC의 우승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C의 ‘수호신’ 이용찬./NC 다이노스/
    NC의 ‘수호신’ 이용찬./NC 다이노스/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던 이용찬은 2009시즌 당시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2011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향했던 이용찬은 2014시즌 마무리, 2018시즌 다시 한번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다. 계속되는 보직 변경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맹위를 떨친 이용찬은 2020시즌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일찍이 시즌을 접어야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용찬은 FA 자격을 행사했지만, 어느 구단도 그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2021 시즌 개막 이후에도 이용찬은 미계약 신분이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이용찬의 몸 상태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웠던 것에 구단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이 탁월한 이용찬이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NC는 그를 선택했다.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이용찬은 NC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드러냈다. 2021시즌 이용찬은 1승 3패 3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2022시즌에는 59경기에서 3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용찬의 합류로 뒷문이 강화 된 NC는 2022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24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제 이용찬은 NC의 뒷문을 책임지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2022시즌 NC는 김시훈과 김영규 등 젊은 불펜진들이 활약을 펼치며 미래를 밝혔다. 이제 NC는 이들을 이끌 베테랑이 필요하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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