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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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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빈자리… 냉가슴 앓는 공룡

NC, 새로운 팀 컬러로 시즌 준비
빅리거 마틴·페디 영입했지만
에이스 공백 메울 투수 못 찾아

  • 기사입력 : 2023-01-10 08: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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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팀 컬러로 2023시즌을 준비하는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냉가슴을 앓고 있다.

    NC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루친스키./NC 다이노스/
    NC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루친스키./NC 다이노스/

    NC는 새로운 컬러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NC는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마티니를 대신해 트리플A에서 통산 54홈런을 때려낸 마틴을 영입했다. 마틴은 지난 2013년 휴스턴 에스트로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통산 328경기에 출장해 1345타석, 타율 0.260,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했다. 선구안이 좋으며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우수한 마틴은 지난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NC는 2019년 워싱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팀의 5선발로 활약하며 2022시즌에서도 선발로 뛴 페디를 새 외인 투수로 데려왔다. 페디는 평균 149km/h(최고 153km/h)의 직구와 함께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 출장 454 1/3이닝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를 데려오며 기대감을 키운 NC이지만, 아직 남은 외인 투수 한 자리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NC는 해가 넘긴 현재까지도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NC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루친스키를 대신할 외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 루친스키는 KBO 데뷔 첫해인 2019시즌 9승 9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2020시즌에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팀 통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마운드 중심에 섰던 루친스키가 떠난 가운데 NC가 다가오는 2023시즌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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