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지난해 울산 수출액 900억달러 돌파

2014년 이후 8년만에 최대 실적
선박·친환경차 등 주력산업 호조

  • 기사입력 : 2023-01-27 07:58:56
  •   
  • 지난해 울산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간 수출액이 9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울산세관의 통관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출액은 9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제조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출액은 902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4년 933억달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전국 수출액은 6837억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울산의 수출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무역수지는 세계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입 증가로 적자로 전환된 반면, 울산은 주력산업 호조세 등으로 견고하게 무역 흑자를 유지했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첫 수출 26만달러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출액 1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도시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조선업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로 2012년부터 수출액이 지속해서 하락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2006년 수준인 561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등 부정적인 대외 여건이 지속됐지만, 세계적인 선박 수요 증가와 친환경차 등 신산업 분야 수출 확대 등 울산 주력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진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