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은 총 147억달러(약 19조원)로 전년(109억4000만달러)보다 34.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연간 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1976년 3억달러 수준이었다가 1986년 11억4000만달러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2008년 52억9000만달러로 50억달러를 넘었다. 이후 2021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현재 국내 자유무역지역은 산단(산업단지)형 7개, 항만형 5개, 공항형 1개 등 총 13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를 기록해 전년(1.7%)과 비교해 0.5%p 높아졌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126억2000만달러), 산단형(19억7000만달러), 항만형(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경남신문 자료사진/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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