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양산 동면 설립 본격 추진

도교육청-시 협약…2027년 개원 목표

  • 기사입력 : 2023-01-31 20:19:15
  •   
  • 경남교육청이 양산시와 협력해 도내 동부권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31일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양산시와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가칭)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두 기관의 역할 분담으로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나동연 양산시장, 허용복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31일 양산시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나동연(왼쪽 세 번째) 양산시장 등이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가칭)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경남교육청/
    31일 양산시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나동연(왼쪽 세 번째) 양산시장 등이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가칭)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려면 반복적인 안전체험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생애 발달 단계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전체험교육원을 건립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생활 속 재난 예방 문화를 정착하고 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대처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 2019년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종합안전체험시설인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진주 문산읍 옛 문산중학교 부지에 건립했다. 하지만 안전체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다 안전의식 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면서 경남교육청은 추가 설립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물색하고 양산을 낙점했다. 교육청은 양산지역에 젊은 부부층이 많은 현실과 총 학생수 대비 10세 이하 비율이 53.6%로 도내에서 제일 높은 점을 감안, 어린이 전용 안전체험시설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양산에 안전체험교육원을 설립해 경남 동부권 학생들이 실제 재난 및 사고와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종합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등 안전체험교육원 내 7가지 주제의 교육관을 구성해 17개 교육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양산시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설립 예정 부지에 있는 양산수질정화공원의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질테마기획 체험공간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들어설 장소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501 일원으로 양산수질정화공원 내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8500m, 건축 연면적 5200m 지상 4층 규모다.

    사업비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검토 및 착수에 들어가 2026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2027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영·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