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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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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고분군 ‘왕의 정원’ 조성·가연천 재해예방 적극 지원”

박완수 지사, 함안군민과의 대화
각각 도비 20억·10억 지원 약속
칠서산업단지 지방도 재포장 등 17건도 지원

  • 기사입력 : 2023-02-02 2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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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함안군이 건의한 말이산고분군 ‘왕의 정원’ 사업과 ‘칠북면 가연천 재해예방사업’의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날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함안군 건의사항인 말이산고분군 ‘왕의 정원’ 사업 도비 예산 20억원과 ‘칠북 가연천 재해예방사업’ 도비 예산 1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수 지사가 2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가 2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에서는 박 지사와 실국과장 20여명이, 함안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부군수, 국과장 50여명, 함안지역 기관단체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재혁 경남도 정책기획관의 민선 8기 경남도정비전 발표, 이병철 함안부군수의 함안군 현안 보고, 조근제 군수 환영사, 박완수 지사 인사말, 박 지사의 함안군민과의 대화, 도지사 마무리 인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현황 보고에 이어 건의사항 보고에서 △말이산고분군 왕의 정원 조성 △칠북 가연천 재해예방사업 등 군 건의사항 2건에 대한 경남도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시설원예 거점지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2026년 세계 원예(수박) 박람회 개최’를 설명하고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박 지사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함안은 경남의 중심지역으로, 아라가야의 수도로서,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함안군민들과 대화에서는 박 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가 함안군민 17명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답변이 가능한 내용은 직접 답변하고, 실국장의 답변이 필요한 부분은 실국장에게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날 함안군민들은 △지방도 1021호선(칠서산업단지) 도로 재포장 △함안읍성 둘레길 조성 △애국지사 이태준 항일투쟁 체험관(게르) 건립 △국도 5호선 칠북 방향 출구 램프 개설 △함안스포츠타운 다목적 마사구장 정비 △칠원천 노후 교량(새마을 2교) 정비 △군북~법수 간 지방도 1029호선 도로 확장포장 조기 추진 △함안 질날늪 체육교육시설 설치 △함안~창원 간 천주산 터널 조기 개통 △군북 산단 주변 도로 4차선 확장 △법수면 석무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가로등 시설 부족에 따른 사고 위험 예방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갈등 해소 방법과 지사의 환경 철학 소개 등 모두 17건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건의된 17건 모두에 대해 예산 지원 및 적극적인 행정지원 및 처리를 약속했다.

    박완수 지사가 2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가 2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지사는 매 건의사항마다 도청 관계 국과장들에게 처리 시한 및 예산 지원 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건의 사항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참석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오전에는 함안 군북면에 있는 원전 및 수소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BHI 본사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경남도는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소 산업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 대책과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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