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7일 (수)
전체메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대’

경남중기청 ‘2022년 수출 동향’
75억3600만달러… 전년비 4.4% 증가
자동차부품·기계요소·알루미늄 순

  • 기사입력 : 2023-02-07 20:34:31
  •   
  • 지난해 경남 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환율 상승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 이하 경남중기청)은 2022년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동향을 7일 발표했다.

    2022년 경남 중소기업 수출액은 75억3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72억1600만달러) 대비 4.4% 증가했다. 종전 최고액인 지난 2014년 73억9300만달러를 경신해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이다.

    세부 품목을 보면 경남의 주력 산업 수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경남지역 중소기업 상위 10개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4억8500만달러), 기계요소(4억7600만달러), 알루미늄(3억6100만달러), 주단조품(3억5800만달러), 철강관 및 철강선(3억4400만달러), 철강판(3억3400만달러), 건설광산기계(3억700만달러), 원동기 및 펌프(2억4000만달러), 항공기 및 부품(2억3100만달러), 기구부품(2억18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액은 12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전년(10억2500만달러) 대비 23.4% 상승했고 주요 품목은 자동차 부품(1억8000만달러), 항공기 및 부품(1억1000만달러)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수출액이 상승한 국가는 인도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도 수출액은 4억2700만달러로 전년(2억9900만달러) 대비 42.7% 증가했다.

    이 밖에도 주요 수출국은 중국(12억1400만달러), 일본(8억6000만달러), 베트남(5억3700만달러), 멕시코(3억23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8900만달러), 태국(2억7600만달러), 러시아 연방(1억6000만달러), 폴란드(1억42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월별 수출을 보면 3월이 7억3900억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후 감소하다가 지난해 10~12월 수출액은 전월 대비 3~7%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환율 급등이 수출액 상승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경남의 수출중소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66개사)가 증가한 4364개사로 나타났다.

    경남중기청은 이번 결과 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상반기까지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하반기부터 수출이 점차 개선될 전망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 또한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수출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경남중기청은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은 △수출바우처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 △신시장 중심 전시·상담회 지원 △한류 콘텐츠 연계 대규모 수출박람회 개최 △해외 네트워킹 강화 등 수출국 다변화 및 해외 판로를 확대 지원 등이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수출중소기업 현장애로의 신속한 해소 등에 적극 노력하고 기업이 수출지원사업을 활용해 신시장 개척 및 안정적인 수출선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