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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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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윤원상 “올해 MIP 예약”

프로 3년차로 기량 쑥쑥… 평균 출장시간 늘어
강한 공격 본능에 수비력 장착… “더 성장할 것”

  • 기사입력 : 2023-02-22 0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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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오프 진출이 큰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성장과 함께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싶어요.”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프로 3년차 윤원상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18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LG 윤원상./KBL/
    지난해 11월 18일 KCC와의 맞대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LG 윤원상./KBL/

    윤원상은 지난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그는 프로 3년차인 올 시즌 수비에서 빛을 발하며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윤원상은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 23경기에서 평균 15분 7초를 뛰었다.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5분 55초 출장에 그친 그는 올 시즌 43경기서 평균 25분 51초 동안 코트를 누비고 있다.

    수비에서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는 윤원상은 “정말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감독께서 저를 믿는다고 생각하기에 코트에서 꼭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시즌 돌입 전까지 수비에서 지금과 같은 역할은 없었다. 슛에 많은 신경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수비에 대한 책임감이 시즌 초반부터 월등히 커졌으며 상대 공격자들의 움직임과 영상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상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KCC를 상대로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윤원상은 지난 3일 DB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LG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한 윤원상은 “시즌에 들어가기 전 감독께서 슛 부문에 많은 주문을 하셨다. 지금도 자신감 있게 슛을 하라고 항상 말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시즌 많은 경기들이 기억에 남지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KCC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올 시즌 LG가 강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감독께서 연구와 공부를 많이 하신다. 때문에 좋은 수비 전술이나 공격 패턴 등을 많이 볼 수 있고, 고참형들이 팀을 잘 이끌어 줘서 지금까지의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원상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고 더 올라가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팀이 처음으로 목표한 플레이오프 6강 진출이 가장 큰 목표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성장하는 것과 MIP(기량발전상)에 선정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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