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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더비' LG 조상현 감독 승리…LG 2위 굳히기

이재도·김준일 41점 합작

  • 기사입력 : 2023-03-02 2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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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LG세이커스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LG는 2일 울산동천체유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4-8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29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 서울 SK(27승 18패)와 2.5경기, 1위 안양 KGC인삼공사(34승 12패)와는 4경기차다.

    LG와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쌍둥이 형제 사령탑’인 조상현, 조동현 감독이 각각 이끌고 있는 팀으로 농구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다. 조상현 감독은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에게 패배했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 상황에서 조상현 감독이 5라운드 웃음을 되찾으며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2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KBL/
    2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KBL/

    1쿼터 초반 LG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11-6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 프림과 서명진의 활약을 막아내지 못한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6-13로 밀리며 20-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LG는 수비에 집중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짜임새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저지 시킨 LG는 마레이와 이관희 등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좁혔다. 쿼터 후반 이재도의 자유투 성공으로 42-42, 추격에 성공한 LG는 쿼터 종료 직전 이관희와 마레이의 득점으로 48-47,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LG는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LG는 이관희와 이재도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상대 김태완의 외곽포에 당하며 56-58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준일의 득점으로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구탕이 덩크를 꽂아 넣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이후 LG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72-6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의 주인공도 LG였다. 4쿼터 초반부터 커닝햄이 덩크와 득점 등을 성공시키며 77-64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준일과 구탕의 활약까지 더해진 LG는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94-80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LG는 이재도가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김준일(20점 9리바운드). 마레이(16점 1리바운드), 커닝햄(14점 4리바운드), 이관희(11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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