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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간의 여정을 끝낸 NC, 유망주들의 성장 수확

  • 기사입력 : 2023-03-07 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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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39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NC는 캠프 기간 WBC 대표팀 및 KT와 평가전을 총 4회 진행하며, 총 6번의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KIA와의 평가전도 예정됐으나 눈과 우박 등으로 취소돼 청백전으로 대체했다.

    NC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NC다이노스/
    NC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NC다이노스/

    NC는 마지막 훈련을 마친 후 스프링캠프 MVP를 선정했다. 투수는 정구범, 타자는 천재환이 선정됐고 강인권 감독이 선정한 MVP에는 김수윤이 뽑혔다.

    좌완 유망주 정구범은 "캠프에 오기 전부터 부상없이 캠프를 나면서 체력 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큰 탈 없이 원하는대로 기량을 끌어올린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성실하게 훈련하고 준비한대로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MVP를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부상으로 1군(N팀) 캠프에 합류한 적이 없었던 정구범은 "N팀 캠프는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하지 않은채 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MVP로 선정되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N팀에서 계속 뛰고 싶고, 무사하게 캠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신 투수 코치님들, 트레이너분들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NC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NC다이노스/
    NC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파크 에넥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NC다이노스/

    이번 캠프에서 4할(1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421)을 때려낸 천재환은 "캠프 오면서 MVP까지 받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 많이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자고 하고 왔는데, 마지막에 MVP까지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1군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서 올 시즌 장타에 강점을 가진 두 자릿수 홈런-두 자릿수 도루까지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령탑의 신임을 얻은 차세대 3루수 김수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감독님께서 이렇게 개인적으로 MVP를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작년부터 매일 일찍 나와서 훈련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타격에 있어 메커니즘은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는 것 같아 계속 유지하고자 했고, 수비에 있어서도 진종길 코치님과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 몸에 체득된 것을 느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강인권 감독은 "부상 없이 주어진 목표와 계획을 착실하게 소화한 선수들과 코칭스텝 그리고 우리 구성원 모두 수고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이번 CMAP 2에서 전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얻었다. 앞으로는 실전감각에 초점을 맞춰 시범 경기를 통해 훈련의 성과를 구체화 할 수 있도력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8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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