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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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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수비·타격… 김한별, 1군 붙박이 ‘정조준’

NC 다이노스 차세대 내야수
지난해 퓨처스리그 올스타 선정
U-23 야구월드컵서도 최고 수비상

  • 기사입력 : 2023-03-08 0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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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군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요.”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김한별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김한별은 곧바로 군 입대를 선택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하며 차세대 내야수로 NC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NC 김한별이 타격을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김한별이 타격을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해 프로에서 처음으로 시즌 전체 일정을 소화한 김한별은 퓨처스리그 42경기에서 3할1푼9리를 기록하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됐다. 퓨처스 활약과 함께 U-23 야구월드컵 대표에 박탈된 김한별은 주전 유격수를 차지하며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뜻깊은 한 해를 보낸 김한별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다행히 프로에서의 첫 시작을 부상 없이 소화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대표팀 발탁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시합에 나서다 보니 실감이 났다. 성장에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지난해 1군(N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2군(C팀) 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시즌 첫 시작에 있어 N팀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뜻깊었다.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코치님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며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간결한 수비와 타격에서도 큰 스윙을 하지 않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지난해 4월 LG와의 경기에서 1군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팀 승리에만 집중을 했는데 운 좋게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지만 이후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급함이 앞섰고 경기를 꾸준히 나가지 못하다 보니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한별은 강인권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유격수로 두각을 드러낸 김주원이 주전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지만, 군 문제 등이 남아 있어 공백을 메워줄 자원이 필요하다. 이에 강 감독은 공격 쪽에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김한별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한별은 “감독님의 평가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경기에서 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굳은 결심을 밝혔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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