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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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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창원LG, 이젠 2위 굳히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경기 차
오늘 KCC·11일 캐롯과 격돌

  • 기사입력 : 2023-03-09 0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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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승 15패로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창원LG세이커스가 2022-2023시즌 끝자락인 6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LG는 30승(15패) 고지를 밟으며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8일 기준 3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경기 앞서있다. 6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LG는 2위로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지난 4일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84-67로 승리하며 5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후반기 홈 경기 전승을 이뤘다.

    지난 3년 간 부진했던 LG이지만, 올 시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조직력 있는 수비로 최소 실점(76.7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는 득점력까지 폭발하고 있다. LG의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 77.4점(9위)에서 80.2점(5위)으로 올랐으며 평균 7.9점(8위)이던 속공 득점 역시 10.2점으로 2위에 올랐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더해진 결과다.

    그 어느 때보다 코트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는 이제 2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LG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리그 6위·20승 25패)와 원정경기를,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리그 5위·24승 21패)와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올 시즌 LG는 KCC와의 다섯 번의 만남에서 3승 2패로 다소 앞서있다. LG는 KCC를 만났을 때 시즌 평균(80.2점)보다 적은 78.4점을 넣었다. 그럼에도 LG는 리바운드(36-35.4)와 어시스트(17.8-17.2), 스틸(6.6-5.2) 등에서 앞서 있다. 특히 LG의 장점인 속공 득점(11.4-7.2)과 벤치 득점(37.8-35)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수비와 속공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는 LG가 마지막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LG는 캐롯을 상대로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LG는 전상현과 디드릭 로슨, 이정현 등을 막는데 고전을 겪고 있지만 리바운드(41.2-32.4)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벤치 득점(39.4-20)과 속공 득점(11.2-5.6)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자유투 성공률에서 57%-76.3%로 뒤처져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LG이지만, 캐롯 역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캐롯의 장점인 3점포와 디드릭 로슨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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