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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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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이어 ‘위닝팀’으로 가는 초석 다질 것”

강인권 NC 감독 올 시즌 각오
오늘부터 시범경기 일정 돌입
타순 정하는 게 최우선 과제

  • 기사입력 : 2023-03-13 0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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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누출로 인해 저평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린 결코 약하지 않다.”

    올 시즌 감독으로 처음 시즌을 치르게 되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사진)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시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한꺼번에 교체됐고,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는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으로 떠났다.

    NC 창단 멤버였던 노진혁과 원종현도 FA로 롯데, 키움으로 각각 이적했다. NC는 지난 몇 년 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은 유망주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C는 39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NC는 시즌을 앞두고 4~5선발과 좌익수 적임자를 찾는 마무리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NC는 1~3선발을 새 외국인 투수 페디, 와이드너와 함께 구창모가 맡을 예정이다. 4~5선발에는 송명기와 신민혁을 비롯해 신영우, 이준호, 이용준, 정구범, 이재학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강 감독은 “송명기와 신민혁이 지난해보다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결정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4, 5선발 후보들 중에서는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과 함께 강 감독은 주전 좌익수도 결정해야 한다. 강 감독은 “한석현과 김성욱, 천재환이 좌익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범 경기에서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며 “마틴과 박건우가 중견수와 우익수를 맡으며 손아섭은 지명타자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NC는 1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하며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시범경기 동안 강 감독은 팀에 적합한 타순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여러 타순을 실험해 볼 생각이다. 어떤 조합이 제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찾아야 한다”며 “더불어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스윙맨을 찾아야 하기에 시범경기 동안 집중적으로 선수들을 살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팀 전력에 물음표가 많지만, 강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 감독은 “NC 전력이 약하게 평가되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붙은 물음표가 많지만, 결코 약하지 않다”며 “시즌 초반인 52경기를 잘 헤쳐나가면 (순위 상승의) 찬스가 한번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 감독대행을 하면서 NC의 정상화와 ‘원팀’을 목표로 했다”며 “이제는 NC가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위닝팀’으로 가는 초석이 되는 한 시즌을 만들려고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게임 한 게임 매일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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