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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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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역전… NC 뒷심이 아쉽다

LG와 첫 시범경기 2-4 패배
박석민 솔로포 ‘방망이 부활’
페디·이준호 등 무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23-03-14 0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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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LG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NC 박석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NC 선발 페디가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NC 선발 페디가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0-0으로 맞선 2회 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민호의 4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NC는 3회 말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NC는 리드오프 박민우와 박세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득점했다.

    고참들의 활약과 함께 루키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선발 페디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준호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4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5회에서도 이준호의 활약은 계속 됐다. 첫 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병살을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두 개로 늘렸다. 베이스 주자를 지운 이준호는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NC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NC는 8~9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임정호가 홍창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손호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서건창의 진루타에 1사 2, 3루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 중심을 잡지 못한 임정호는 폭투를 범하며 한 점을 헌납했다. 2-1의 리드를 잡고 있던 임정호는 정중현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도태훈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류진욱 마저 흔들리며 1사 2, 3루에서 손호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4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NC 내야의 핵심인 박민우가 수비 중 동료와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민우는 6회 초 LG 송찬의의 우측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방면으로 달리다 우익수 천재환과 충돌했다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천재환과 충돌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촬영 결과 왼쪽 어깨, 늑골 등 단순 타박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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