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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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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장르로 밀양의 가치 알리고파”

[인물 투데이] 고향에 예술 무대 마련한 성악가 김옥 밀양 김옥아트센터 관장
작년 10월 부북면에 아트센터 개관
매월 클래식·연극 등 공연 기획

  • 기사입력 : 2023-03-22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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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출신 성악가가 고향에 음악도의 길을 가려는 학생들과 신진 음악인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해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고향인 밀양시 부북면 후사포리 1길 18-9 1320㎡에 ‘김옥 아트센터’를 개관한 소프라노 김옥(58)이다.

    소공연장은 예술가들에게는 예술혼을 펼칠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클래식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김옥 아트센터’는 밀양의 자랑이자 밀양 음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부산대,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거쳐 이탈리아 로엥 카발로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고 마그니토고르스크 글린카 국립음악원 연주 박사 과정을 밟은 김 관장은 지난 2012년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11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 ‘수 아트홀’을 개관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그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열정은 고향으로 향해 부북면 한적한 골목에 ‘김옥 아트센터’를 개관하고 매월 공연을 기획해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밀양에 무대를 세운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예술공연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 관장은 “밀양은 약산 김원봉 장군의 고향이고 석정 윤세주, 백민 황상규와 같은 위대한 독립투사의 고향인 만큼 독립운동에 관련된 자료들을 창작 기획해 밀양다운 음악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 장르로 밀양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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