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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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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와이드너… NC 마운드 ‘기대감’

키움전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호투
박석민은 솔로포로 부활 날갯짓

  • 기사입력 : 2023-03-22 0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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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와이드너(사진)가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와이드너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2차전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지난 14일 LG전에 첫 등판한 와이드너는 3이닝 57개의 공을 던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와이드너는 최고 구속 153㎞에 이르는 속구(35개)와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7개)를 섞어 던지며 스트라이크 42개, 볼 18개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와이드너는 1회와 2회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3회 위기를 맞았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와이드너는 김태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와이드너는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러셀과의 맞대결에서 박세혁이 2루를 훔치는 주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와이드너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의 활약과 함께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지난 13일 LG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선발 이민호의 4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으로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박석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은 요키시를 상대로 좌측 담장 뒤로 타구를 넘겼다.

    NC의 장타 갈증을 해결해야 하는 박석민은 시범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쳐내는 동시에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NC는 3회말 3점을 뽑아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초 키움에게 두 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한 NC는 8회 2사 3루에 박대온의 포일에 아쉽게 한 점을 더 내주며 4-5로 역전당했다. NC는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5-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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