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성살림공동체가 최근 스토킹처벌법 제정을 이끌어낸 창원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우리의 승리가 세상을 바꾼다’(사진)를 펴냈다.

책은 2020년 5월 ‘창원 식당 여주인 스토킹 살해사건’ 발생 이후 창원 여성단체들이 스토킹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 기자회견, 집회, 피해자 법정지원 등을 진행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 결과, 스토킹처벌법은 2021년 3월 24일 국회를 통과하고 2021년 10월 21일 시행됐다.

이들은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미비한 법을 보완하기 위한 법 개정을 촉구했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한 2022년 12월까지의 기록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한성희 창원여성살림공동체 대표는 “창원 여성의 주요 활동을 책으로 기록했다”며 “법 개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에 우리의 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실효성 있는 스토킹처벌법 개정을 위한 우리의 활동은 여전히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